이제서야 이 곳에 글을 적습니다, 겜사곤의 디렉터였던 디비자라입니다.무슨 말을 더 해야할까요, 죄송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건 간에 이런 식으로 폭파시켜선 안 될 프로젝트였습니다.프로젝트를 유지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면 최소한 무리해서 인력을 더 끌어모아선 안 됐고,냅다 감정적으로 망발을 부린 뒤 날림의 사과와 함께 잠적해버릴 게 아니라지금과 같이 최소한의 규격이라도 갖춘 공지를 작성해서 이해를 구하고 후일을 기약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이제 와서 이 작품이 어떤 의미가 있었다느니 떠들어봤자 여기에 담겨있는 다른 분들의 노력까지 욕되게 하는 일일 것입니다.모두 제 탓이었고 제 실책이었습니다.제가 저지른 일은 원 작품에 대한 모욕이었고, 누군가의 헌신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