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사곤/진척 기록

모의재판 - 플래시백 리다이얼

디비자라_ 2024. 3. 17. 09:00

근 1년만에 제목에 '모의재판'을 붙혀봅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사진 및 세부 해설들은 접힘글에 넣어두겠습니다.
 
 

더보기
게임이 시작되면, 이후 정답으로 입력해야 할 단어의 일부 글자가 가려진 채로 공개됩니다. (순서는 정상적입니다)
이후 단어의 글자 수에 관계 없이 육각형이 '시계방향 혹은 반시계방향'으로 등장하고, 여기서 화면을 클릭하면...
흰색-검은색으로의 '읽는 순서'와, 1-5까지의 '입력 순서'를 고려하며 제한시간 내에 카드를 클릭하면 됩니다. 이 때 입력 순서는 무작위로 결정 됩니다.
운이 좋으시다면, 이런 화면을 보게되실지도..?

'섬광 애너그램'의 리메이크인 '플래시백 리다이얼'이 완성되었습니다.
원 미니게임의 개인적인 감상이었던 늘어짐 및 단순함에 대한 불호와,
이것의 겜사곤 구현 버전 역시 제대로 된 퀄리티를 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매우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던 터라
1챕터 비일상편 제작을 앞둔 최적의 시점에 맞춰, 리메이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겜사곤의 섬광 애너그램은 게임오버 스크린조차 없던 '가장 쉬운 게임'이었던 만큼,
이번 리메이크의 방향성은 로직 메이즈와 더불어 '가장 어려운 게임'을 만들어보자 였는데..
난이도 조절부터 시인성 확보까지, 구현 자체는 성공했지만 디테일에서는 약간의 실패도 맛 본 결과가 된 것 같네요.
나름의 콘티에 시안까지 열심히 짜두고 작업한 것인데도 못내 아쉬움이 남는 것이 참 오묘합니다.
 
물론 수정할 수 있는 기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이후에도 계속 수정하고 발전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계속 오묘해져 있진 않겠습니다.

일부 수정에 도움을 주신 익명의 두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모의재판 재작업도 막바지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애착이 깊은 결과물인 만큼, 좀 더 많은 수정을 가하고 싶긴 하지만...
이런 욕구는 우선은 아껴뒀다 이후 비일상편에서 본격적으로 써버리는 것이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곧 다시 뵙겠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